안녕하세요, 회로설계 멘토 삼코치 입니다:)
질문자분의 관심 분야에 따라 삼성전자 DS(메모리)와 DX(VD, 영상디스플레이) 사업부 회로개발의 차이점을 명확히 이해하는 것이 자기소개서나 면접 준비에 큰 도움이 됩니다. 아래에서 각각의 질문에 대해 상세히 설명드리겠습니다.
첫째, Synthesis와 STA 수행 여부에 대해 말씀드리면, 두 사업부 모두 디지털 회로 설계 과정에서 Synthesis(논리합성)와 STA(정적 타이밍 분석)를 수행합니다. 다만, 그 목적과 깊이에는 차이가 있습니다. DS사업부 메모리 회로개발에서는 디지털 컨트롤 블록이나 인터페이스 로직(DQ, DQS, Command/Address 제어 등)에 대해 RTL 작성 및 Synthesis, STA를 수행하며, Timing Closure에 매우 민감한 구조가 많습니다. 예를 들어 DRAM의 Read/Write 동작은 ns 단위의 정밀한 타이밍 제어가 필요하므로, STA의 정확도가 품질에 직결됩니다.
반면 DX사업부 VD 회로개발에서는 영상 처리 블록(예: scaler, timing controller, image processor 등)에 대한 RTL 설계가 중심이며, 여기서도 물론 Synthesis와 STA는 필수 절차입니다. 하지만 전체 시스템이 동작 주파수(예: 200~500MHz) 기반의 동기식 처리 구조를 갖기 때문에, 메모리처럼 극한의 timing margin을 요구하는 상황은 상대적으로 덜합니다. 따라서 STA는 여전히 중요하지만, 보다 유연한 구조로 구성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둘째, 질문자분이 FPGA 기반 다양한 시스템 설계와 RTL 회로설계 경험이 있으시다면, DX사업부 VD 회로개발 쪽이 실무와의 접점이 더 뚜렷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특히 FPGA 프로토타이핑 경험은 VD사업부에서 매우 유용하게 활용됩니다. 예를 들어 실제 TV SoC 개발에서는 Verilog로 작성된 영상처리 블록을 FPGA에 구현한 뒤, 실시간 HDMI 영상 신호를 입력으로 받아 동작을 검증하거나, 디스플레이 타이밍을 맞추기 위한 테스트베드를 구성하는 방식으로 개발이 진행됩니다. 따라서 FPGA 구현 능력, 외부 인터페이스 제어 경험, 하드웨어 디버깅 경험이 매우 높은 평가를 받을 수 있습니다.
반면 메모리 회로개발에서는 FPGA를 활용하는 일이 많지 않습니다. 대부분의 검증은 시뮬레이션 기반으로 진행되며, RTL도 극히 제한된 블록(예: command decoder, DFI interface 등)에만 적용되기 때문에 시스템 전체 구조에 대한 설계보다는 로직의 timing, noise margin, 회로적 안정성 확보에 더 집중하는 편입니다.
정리하자면, 질문자분의 FPGA+RTL 경험이 폭넓고 실무적인 시스템 구현에 가까운 형태였다면 DX VD 회로개발 쪽에서 훨씬 유리하게 작용할 수 있습니다. 단, 메모리 회로개발을 지망하신다면 해당 경험을 “정밀한 타이밍 제어와 논리합성 기반의 RTL 품질 확보”라는 관점으로 해석해 어필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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